[서울 뉴시스=류병화 기자 ]

류병화 기자 = IBK투자증권은 8일 제이티(089790)에 대해 성장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시장으로 진출해 성장 궤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7일 하나마이크론향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장비 납품 규모는 167억원으로 지난달 26일 코스닥 상장사 제너셈이 공시한 공급 계약 규모 대비 198%가량 큰 규모로 나타내고 있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마이크론은 현재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기업(IDM) 회사의 새로운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기업으로 선택돼 빠른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0월 제이티로부터 85억원 상당의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주문 이후 규모를 2배 키워 신규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빠르게 성장할 국내 비메모리 후공정 산업에서 하나마이크론과 제이티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양사가 동시에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위주로 성장했지만 점진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제이티는 반복적으로 고사양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공급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어 국내 OSAT 산업 성장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기사원문]https://newsis.com/view/?id=NISX20210908_0001575748&cID=10401&pID=10400